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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비고!

죽음이란 무엇인가, 얼터드 카본

'죽음이란 무엇인가' 라는 책을 보면서 육체,정신,영혼등등에 대한 정말 죽음은??을 고민하고 있을때 무심코 넷플릭스에서 보게된 미드 '얼터드 카본' ..책과 과 드라마 모두 죽음에 대한 의문를 던지고 시작한다.


물론 책보다는 '얼터드 카본'이 훨씬 재밌고, 즐겁게 볼 수 있다.~


책은 이제 반을 넘어서 보고 있는 중이니 내용은 나중에 정리해보고, 

얼터드 카본을 보면 육체는 그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질이고 기억저장소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이 그 인간임을 나타낸다. 그렇기에 기억저장소가 파괴되면 정말 죽음을 맞이하는 상태. 근데 얼터드 카본의 시작은 기억저장소가 파괴된 부유층 인간 하나가 자신이 왜 죽었는지 밝혀내려고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.


아니!!!? 기억저장소가 파괴되면 죽은거라며???


아.. 그 부유층 인간은 너무나 부유한 나머지 자신의 기억을 위성어딘가에 주기적으로 백업을 해 놓는단다.( 이런 개발자 스러운.! ㅡㅡㅋ)


흥미롭게 생각해볼 것이..( 죽음이란 무엇인가와 살짝 비교해 생각해서. )

정말 그 기억은 그사람을 나타내는 것인가? 기억 저장소는 우리가 얘기하는 정신,영혼이 될 수 있는가?? 백업된 기억은 또다른 자아인가?

백업된 기억을 다른 육체에 심으면 그게 내가 알던 사람인가? 기억을 누군가 해킹해서 조작하면 그 기억은 또 누구가 되는가? 허허...

이부분은 조금 깊게 들어가기 위해, 책을 끝가지 읽어보고 결정을 내려야 겠다. 휘릭~


또 하나 이 얼터드 카본에서 더욱 흥미로운것은, 

수백년을 살아온(?) 부유층들의 일과들이다. 난 이 부유층들을 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게 되더라.. 과연 내가 저렇게 수백년의 기억을 가지고 육체만 바꿔가면서 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사회성과 인간성이 유지될 수 있을까?하는.. 그 질문이 계속 머리속에 멤돌더니 결론은 그냥 내게 주어진 인생을 최대한 즐겁게 누리며 살다 가자!로 떨어졌다. 

그래 억지로 오래살아 봐야 별거 없..ㅎㅎ



간만에 재밌게 보고있는 책과 미드였으.




  


'얼터드 카본 원작 : http://www.yes24.com/24/goods/3064975